나무만큼이나 키가 큰데다 이름 끝에 나무 자가 붙어 나무인 줄로 아는 이도 있지만 대나무는 벼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이다. 대나무가 쉽게 숲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성장속도와 번식력 때문이다. 요즘이 대나무가 자라기 좋은 계절인데 땅을 뚫고 새로 나온 죽순은 45일이면 20~30m가 된다. 어떤 것은 하루에 1m가까이 자란다고도 한다. 파죽지세니 우후죽순이니 하는 대나무에 관련된 말도 많고 우리 주변에서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이 많아 대나무는 우리민족과 꽤나 친근하다. 하지만 대나무는 원래 아열대식물이어서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나무가 자라는 곳은 비교적 연평균 기온이 높은 충청 이남과 동해안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담양은 기후가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당해 대나무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질 좋은 대나무의 고장으로 이름 높다.
-재료:죽순2개, 풋고추 1개, 진간장, 다진파, 다진 마늘, 통깨, 식물성 기름 약간 -요리: 죽순 손질 후 길이 방향으로 굵직하게 채썰기-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죽순, 풋고추를 볶다가 양념을 넣고 진간장으로 간하고 통꺠를 뿌린다.
죽순장아찌
-재료:죽순10개, 간장 4컵 -요리: 손질된 죽순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다음 항아리에 차곡차곡 채우기-간장을 한 번 끓여 식힌 다음 죽순이 거의 잠길 정도로 항아리에 붓는다-1주후에 다시 간장을 끓여 식힌 후 붓고 1개월간 삭힌다. -먹기:원하는 모양대로 둥글 게 또는 채 썰어서 양념을 한 후 상에 낸다.